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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C "무선충전 시장, 매년 2배씩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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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무선충전 15W로 효율 증가…'자기유도·공명'도 점차 통합될 것

[양태훈기자] "올해는 무선충전, 치(Qi)의 해다. 무선충전 시장이 급성장하며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시장은 매년 2배씩 성장할 것이다."

메노 트레퍼스 무선전력컨소시엄(WPC) 회장은 12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강조했다.

'치(Qi)'는 WPC의 무선충전 표준기술이다. 유선 케이블 없이 송신기(충전기)와 수신기를 접촉하는 것만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자기유도 방식 솔루션이 적용됐다.

이 방식은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갤럭시노트5' 등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며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올해 Qi 방식의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은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억2천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향후 무선충전 시장이 전체적인 성장과 더불어 15와트(W) 이상으로 충전 효율도 증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자기공명(비접촉) 기술과의 통합 등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메노 트레퍼스 회장은 "무선충전 시장이 성장한 이유는 사용자에게 (유선 케이블 충전 방식 대비) 편의성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Qi 표준은 80종 이상의 스마트폰, 23개 자동차 모델, 전 세계 3천곳에 달하는 호텔, 식당, 공항, 공공장소에서 사용되는 세계에서 가장 보편화된 무선충전 표준"이라고 강조했다.

WPC에 따르면 현재 세계 무선충전 시장은 가정용부터 기업용, 차량용, 공공시설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가정용 시장으로, 매년 연간 2억대 이상의 충전기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용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사무실에 1천300개의 무선충전기를 설치한 딜로이트를 비롯해 시스코, 페이스북, 구글 등 세계적 IT기업들을 중심으로 Qi 표준의 무선충전기를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차량용 무선충전 시장은 도요타, BMW, 아우디, 닛산, 렉서스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로 가정용 시장 다음으로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메노 트레퍼스 회장은 "차량용 무선충전 시장에서 특히 아우디가 자사 Q7 모델에 옵션이 아닌 기본사양으로 무선충전 솔루션을 적용했고, 더 많은 차종으로 무선충전 솔루션을 확대할 것으로 본다"며, "(차량용 무선충전 시장은) 급속한 성장기를 앞둔 시장초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와이파이 시장을 보면 표준 기술이 개발된 것은 1996년이었지만, 시장이 급성장한 것은 2002년부터 였다"며, "2002년 와이파이 시장이 200% 이상 급성장한 이후, 시장이 매년 100%씩 성장을 기록했는데 Qi 표준이 바로 그런 상황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시장확대 외 충전효율 증가와 자기유도 및 자기공명의 표준기술 통합에 대해서는 "15W는 충전 속도가 가장 빠른 유선충전기와 대등한 수준으로, 앞으로는 원거리 충전이 가능한 기술 도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표준 기술 통합은) 기술적으로 유도나 공명 방식이 굉장히 유사한 기술로 이미 Qi 표준을 적용해 근거리에서는 자기유도로, 원거리에서는 자기공명으로 충전할 수 있는 솔루션(충전기)이 시중에 나와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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