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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모니터·TV 대형화 추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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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대비 48㎝-102㎝이상 패널비중 급증

더 섬세한 화질을 대형 화면에서 즐기기 위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올해 들어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와 TV 화면의 대형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최근 발행한 월별 LCD 패널 출하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01.6㎝(40인치) 이상 TV용 LCD 패널의 출하량 기준 비중은 연초 20% 초반에서 지난 10월 3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늘어났다.

무엇보다 40인치대 비중이 크게 늘어났고, 127㎝(50인치) 이상 패널의 비중도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76.2㎝(30인치) 이하 TV용 LCD 패널의 비중은 연초 30% 이상에서 10월 말 현재 25% 미만까지 떨어졌다.

TV 역할까지 해내는 대형 LCD 모니터의 수요가 늘고, 패널 제조사들은 수익성이 높은 대형 TV용 제품의 생산을 늘려가면서 76.2㎝ 이하 TV용 패널의 비중은 점점 더 줄 것으로 예상된다.

모니터 부문에서 대형화 추세는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 말 현재 48.3㎝(19인치) 와이드 패널 이상의 비중은 50%에 이르렀다. 연초만 해도 30% 정도였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

올해 들어 LCD 모니터 제조사들의 주력제품이 43.2㎝(17인치)에서 48.3㎝ 이상급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설명해준다. 크기별로 48.3㎝ 와이드 패널의 비중이 연초 10%대 후반에서 10월 말 현재 30% 수준까지 육박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0.8㎝(20인치) 이상에선 53.3~55.9㎝(21~22인치) 패널의 비중이 연초 5% 수준에서 10%대까지 늘어났다.

반면 노트북용 패널은 39.1㎝(15.4인치) 와이드 패널과 35.8㎝(14.1인치) 패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43.2㎝(17인치) 이상 패널의 비중 변화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트북의 경우 휴대성과 낮은 소비전력을 구현하기 위해 대형 패널을 탑재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LCD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08년 LCD TV는 101.6㎝ 이상 대형 제품이 더 활발히 판매될 전망이다. 단 LCD 모니터는 사용하는 거리를 감안했을 때 50.8㎝ 중·후반 정도 크기에서 대형화가 일단락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삼성전자는 최근 8세대 1단계 2라인에 대한 추가 투자계획을 확정지었다. LG필립스LCD는 오는 2009년 8세대 가동을 위한 설비투자에 만전을 기하는 등 127㎝ 이상 대형 LCD TV용 패널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제조사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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