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NC 구단은 강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구단은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5강 탈락이 확정됨과 함께 강 감독 해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남은 정규리그는 공필성 퓨처스(2군)팀 감독이 1군 선수단을 맡는다.
공 대행은 2019년 롯데 자이언츠에서도 양상문 감독(현 한화 이글스 투수코치)을 대신해 감독 대행을 맡은 바 있다.
구단은 "사령탑을 교체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습관화되는 조직 문화를 지양하고자 했다. 지속가능한 강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이나 리더십 계속성, 연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해 현장을 꾸준히 믿고 지원했지만 5강 탈락이 확정됨에 따라 분위기 쇄신을 통해 2025시즌 준비에 중점을 둘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지난 2022년 5월 11일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고 해당 시즌 종료 후 3년 계약을 맺으며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감독대행 기간을 포함해 지금까지 401경기에서 197승 7무 197패를 기록했다.
구단은 새 사령탑과 관련해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인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구단은 또헌 "사령탑 변화를 시작으로 팀 조직 전체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팬들에게 다시 설렘과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야구를 준비할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C는 올 시즌 19일 기준 60승 2무 74패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