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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한겨레 기자에게 6억 건넨 의혹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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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간부 1억원, 중앙일보 간부 9천만원 김씨에게 받은 의혹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로 대장동 개발사업에 관여한 김만배 씨가 한겨레 기자에게 6억원을 건넸다는 조선일보 보도가 나왔다. 한국일보 간부 B씨는 2020년 1억원을, 중앙일보 간부 C씨는 2019년 9000만원을 김씨로부터 전달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사진=뉴시스]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사진=뉴시스]

조선일보 6일 보도에 따르면 "한겨레신문 간부 A씨는 2019~2020년쯤 김씨로부터 아파트 분양금 등 명목으로 6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며 "대장동 사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김씨와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가 3억원씩 갹출해 A씨에게 총 9억원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김씨가 자신의 몫을 빼고 남욱·정영학씨 돈 6억원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온 뒤 각 언론사는 발칵 뒤집혔다. 미디어오늘 6일 보도에 따르면 한겨레는 A씨를 직위해제하고 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사과문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씨에게 1억 원을 받은 한국일보 간부 역시 업무배제 대기발령을 했다. 중앙일보는 사건을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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