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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명복을 빈다"…삼성전자 두 CEO 한종희·경계현, 희생자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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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게시판 통해 임직원들에게 추모 동참 호소…창립기념일 행사도 축소 예정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는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소중한 가족과 지인을 잃은 모든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들은 국가 애도 기간 동안 희생자 추모에 함께 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는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는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또 삼성전자는 11월 1일 창립기념일 관련 행사도 축소할 예정이다. 그 동안 재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후 처음 맞는 창립기념일인 만큼 대대적인 행사와 함께 '뉴 삼성' 비전에 대한 메시지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삼성전자 측은 애도 기간을 고려해 최대한 차분하게 행사를 치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전날 핼러윈 관련 제품 체험 행사도 중단했다. 당분간 상품 프로모션 이벤트 등 마케팅 행사도 대부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인원이 몰리면서 발생한 압사 사고를 고려해 결정됐다. 중앙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의 인명피해가 이번 일로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고 소식이 알려진 후 주요 기업들도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직원들의 소재 및 사고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며 "핼러윈과 관련된 행사나 판촉들도 중단하고 국가 차원의 애도 기간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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