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국내 여자야구 발전과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KT 구단은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단은 이날 모그룹 계열사인 KTH와 사회공헌활동 및 마케팅 협약을 맺었다. KTH는 디지털 홈쇼핑 채널인 'K쇼핑'을 운영하고 있다. KTH는 지난 2017년부터 KT 소속 선수 개인 기록과 연계해 후원금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마무리 투수 김재윤에 대한 세이브 기록을 통한 후원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황재균과 강백호(이상 내야수)의 홈런 기록으로 기금을 적립해 연고지 수원시 유소년 야구단에 야구용품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에 이어 강백호가 홈런 1개당 20만원, 소형준(투수)은 1승당 30만원을 각각 후원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구단은 "지난 2월에 창단한 국내 최초 주니어 여자 야구단인 '당진 주니어 여자야구단'에 후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형준은 "내 승리가 여자야구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더 많은 야구 꿈나무들이 국가대표를 꿈꿀 수 있도록 마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홈 경기에 당진 주니어 여자야구단 선수들을 초청했다.
주장 박주아 선수는 경기 전 시구를 맡았고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에 참여하고 있는 강백호가 시타자로 등장해 사회공헌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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