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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천만③]마동석이 또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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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연이은 인기로 전성기 맞아

[권혜림기자] 그야말로 전성기다. 최근 몇 년 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인기 행보를 거듭해 온 마동석의 활약상을 설명하기에 그보다 적합한 단어는 없는듯 보인다. 방영 중인 드라마 OCN '38 사기동대'의 인기, 전작 영화 '굿바이 싱글'의 체급 대비 흥행에 더해 주연을 맡은 또 한 편의 작품 '부산행'이 올해 첫 천만 축포를 쏘아올리게 됐다.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은 공식 개봉 19일 째인 오늘(7일) 1천만 명 이상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영화는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마동석은 극 중 아내 성경(정유미 분)과 함께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KTX에 탑승한 상화 역을 연기했다. 큰 덩치, 다소 험악해보이는 인상을 했지만 얼핏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면모를 내보이며 초반부터 영화의 활력소가 되는 인물이다. 특히 임산부 성경 역 정유미와의 첫 부부 호흡은 의외의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로 이어지며 객석에도 미소를 피웠다.

'부산행'은 배우 마동석의 특기와 이미지를 영리하게 이용하는 데 성공한 영화였다. 영화 속 상화는 정의롭고 든든한데다 영화적 괴력까지 지닌 흥미진진한 캐릭터. 마동석이 품고 있는 이미지를 오묘하게 뒤섞으면서도 가장 호감을 이끌어내는 그 지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인물인 셈이다.

"마동석의 매력을 총망라한 영화"라고 이 작품을 예고했던 연상호 감독의 언급에도 어울리게, 마동석은 이 배역을 마치 자신의 옷인 양 어색함 없이 소화해냈다.

좀비 떼 앞에서도 거침 없이 액션을 펼치고,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위험천만한 상황에 뛰어드는, 그리곤 끝내 뒤를 돌아보지 않는 상화의 마지막 표정은 관객에게도 짙은 잔상을 남긴다.

마동석이 천만 영화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리는 것은 두 번째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던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에서 '아트박스 사장' 역으로 특별 출연했던 것이 첫 번째였다.

'베테랑' 속 그는 촬영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설정된 이 배역명과 상상을 초월하는 이미지 격차를 보이며 카타르시스를 키웠다. 당시 주연 못지 않은 존재감의 카메오로 활약했다면 '부산행'에선 당당히 주연 타이틀로 천만 동원의 영예를 누렸다.

'부산행'의 흥행은 마동석에게 지난 6월29일 개봉한 '굿바이 싱글'을 잇는 연타석 홈런이다. '굿바이 싱글'은 당시 개봉작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가 투입된 중소 규모 상업 영화였지만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마동석은 극 중 톱스타 주연(김혜수 분)의 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 평구 역을 맡은 바 있다.

마동석의 활약은 브라운관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에도 출연했고 시청률 새 기록을 연이어 쓴 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선 주연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새 영화 '신과 함께'와 '원더풀 라이프(가제)' 역시 선보일 전망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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