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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카와 히로아키 후지쯔 사장 "현장혁신·해외공략 박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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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혁신을 앞세운 IT전략 '필드 이노베이션'을 강조해온 후지쯔가 지난해 매출에서 5%대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이같은 필드이노베이션 전략과 함께 후지쯔는 서비스와 프로덕트 양측의 강점을 살린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해외사업 확대 등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쿠로카와 히로아키 후지쯔 사장은 13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그랜드 하이야트호텔에서 가진 '후지쯔 2008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후지쯔는 서비스와 프로덕트를 두바퀴로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지쯔가 전일 발표한 바에따르면 지난해 매출 527억8천만달러, 영업이익 20억3천만달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은 4.5%, 이익은 12.6% 늘어난 규모. 전반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후지쯔는 해외에서 전년보다 5.4% 늘어난 190억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해외사업 확대 등에 의지를 보였다.

쿠로카와 사장은 "후지쯔의 비즈니스 정책은 필드이노베이션과 함께 글로벌 사업 확대, 또 모든 사업영역에서 지구환경보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중 필드이노베이션은 쿠로카와 사장이 취임초기부터 강조해온 IT혁신전략. 전통산업의 IT화 등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이같은 현장중심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필드 이노베이션은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 '과제영역'을 설정한 뒤 프로세스, IT, 인력 등 문제를 가시화하고 개선하는 것.

쿠로카와 사장은 이를 피터 드러커의 "볼수 없다면 관리할 수 없다"는 말을빌어 설명했다.

쿠로카와 사장은 또 "비즈니스는 IT만 고도화 된다고 해서 개선되는 게 아니다"라며 "사람과 프로세스 문제를 해결하면 IT는 심플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북미 한 은행 사례를 통해 '필드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이 업무 개선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 지를 설명했다.

해당 은행은 계좌개설과 관련 복잡한 과정과 많은 소요시간으로 고객불만은 물론 계좌개설 중 60%에 달하는 착오로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후지쯔는 이를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내 '가시화'하고, 계좌개설 신청에서 승인까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방법으로 실수를 줄이고 처리속도를 높이는 등 문제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쿠로카와 사장은 "후지쯔는 고객에게 이러한 인력 및 프로세스 부분에 대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15개국 84개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운용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와 서비스센터는 주요 경쟁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 SI, 컨설팅 등 서비스와 서버, 스토리지, PC 등 프로덕트 두바퀴로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도쿄(일본)=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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