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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국민은행 파업, 국가적 손실 초래…합의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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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대응반 중심으로 파업 및 영업상황 철저히 모니터 대비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금융당국은 8일 '국민은행 파업 관련 당부'를 통해 "금일 국민은행이 노사 간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고 파업에 이르게 된 점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노사 간에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고객들의 금융거래에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은행의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은행의 신뢰와 평판이 훼손돼 궁극적으로 주주, 경영진, 근로자 모두에게 손실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여타의 일반기업과 달리 은행은 경제활동을 매개하는 국민경제의 핵심 인프라라는 측면에서 개인의 금융거래와 기업의 영업활동에 미치는 파급효과까지 고려한다면 은행의 파업은 국가적 손실도 큰 사안"이라고 평했다.

또 금융당국은 "금융위와 금감원은 위기대응반을 중심으로 파업과 영업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신속하게 관리 및 대응함으로써 금융시스템 안정이 확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 노조 파업 관련 '확대 위기관리협의회'를 연 자리에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우선, 이미 국민은행이 파업에 돌입한 만큼 금융위와 금감원의 위기대응반은 고객 불편 최소화 및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최근에는 비대면거래가 90% 이상인 만큼 국민은행의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산센터 방호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국민은행 측에게도 "자체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적기 대응하고, 고객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과 양해를 구할 것"을 요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긴급한 자금수요가 있는 기업, 상공인 등의 금융서비스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파업대체인력 확보, 시스템 방호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 은행 측에 요청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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