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와이파이 접속시 해킹 무방비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아이폰으로 와이파이에 접속할 경우 해커가 이를 해킹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아이폰 사용자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정보보안 행사 블랙햇 아시아에서 이루어질 강연내용의 주제이다.

이 강연에서 중국 텐센트 산하 킨랩 마르코 그라시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단말기를 원격 조작하고 iOS 샌드박스를 우회해 아이폰을 해킹하는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샌드박스는 운영체제의 보호를 위해 소프트웨어 동작을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관리환경을 말한다. 강연자료에 따르면 해커는 iOS 샌드박스의 외부에서 코드를 실행하며 다양한 형태의 접속을 실행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은 최근 배포한 iOS10.2 버전에서 이를 가능했던 취약점을 수정했다. 따라서 최신 iOS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아이폰 사용자는 와이파이 취약점을 노린 해킹공격에 노출될 위험성이 전혀 없다.

최근 기밀정보 공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이런 내용을 담은 문건을 공개했으나 애플은 아이폰과 맥의 취약점을 수정해 해킹공격에 안전하다고 반박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애플 아이폰과 맥의 취약점을 악용해 도감청과 정보수집을 해왔으나 애플이 이를 업데이트해 취약점을 수정해 이를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