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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해킹기술, 신형폰에 소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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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 발언, 아이폰5C 이후 모델 해킹되지 않아

[안희권기자] 최근 미국 법무부가 총격사건 용의자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풀었던 해킹기술이 신형폰에 쓸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코미 미국연방수사국(FBI) 국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케니언 컬리지에서 열린 암호화 및 감시 컨퍼런스 행사에서 용의자 아이폰 잠금장치를 푼 해킹기술을 아이폰5C를 포함한 그 이전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해킹 기술로 아이폰5S, 6, 6S 등의 신형폰을 해킹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샘 버나디노 총격사건 용의자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푸는데 성공했으며 애플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도 취하했다. 하지만 이 해킹 기술이 신형 아이폰에 사용할 수 없어 수사당국은 다른 사건에서 아이폰을 조사해야 할 경우 애플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법무부는 마약 수사와 관련해 애플이 용의자의 아이폰5S의 잠금장치를 해제하도록 뉴욕 연방법원에 호소하고 있다.

반면 애플은 FBI의 요구로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경우 아이폰 사용자들이 해킹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반대했다.

이번 갈등은 지난해 12월 미국 LA 동부 샌버나디노에서 발생한 장애인 시설 총격 테러범 수사를 위해 FBI가 애플에 수사협조를 요청하면서 비롯됐다.

미국연방법원 세리 핌 판사는 수사당국이 테러범 용의자의 아이폰에 담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아이폰의 잠금장치 해제를 애플에 명령했다. 그러나 애플은 고객의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이 명령에 거부했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도 애플이 FBI의 요청에 따를 의무가 없다는 상반된 판결을 내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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