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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출격] ③ 토스 앱에 은행까지 넣는다…'원앱'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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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토스 가입자 고객으로…'복잡하지 않은 쉬운 금융상품' 만들 것"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토스뱅크]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토스뱅크]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오는 9월 출범을 알리는 토스뱅크는 '원 앱' 전략을 제시했다. 기존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안에 토스뱅크를 구축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겠단 청사진이다.

9일 토스뱅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스뱅크를 '원 앱(One-app') 서비스로 론칭한다고 밝혔다. 기존 토스 앱 안에 은행 서비스를 제시한다는 그림이다. 토스는 지난 2월 출범한 토스증권의 서비스도 토스 앱 안에 구현했다.

◆국민 40% 이용하는 토스앱 고객을 토스뱅크로

국내 최초 핀테크 유니콘을 자칭하는 토스는 누적 가입자 2천만명, 누적송금액 150조원, 월 평균 이용자 1천100만명, 월 송금액 6조원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런 토스 앱에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뱅크서비스로써 풀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토스 앱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단 방안이다. 토스 앱은 대한민국 국민 40%가 사용하는 만큼, 이를 사용하면 고객들이 별도의 토스뱅크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돼 편의성과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토스 앱 가입자 중 60%가 상대적으로 신용이력이 부족한 MZ세대(20, 30대)인 점도 토스뱅크의 방향성과 일치한다.

토스뱅크의 은행 서비스는 크게 대출, 예·적금, 카드결제로 나뉘는데 ▲ 대출상품은 중·저신용자에 은행이 줄 수 있는 대출기회를 주는 것 ▲ 예·적금 등은 복잡한 상품을 고객이 이해하거나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닌 쉬운 상품 ▲ 카드상품은 하나의 카드라도 재밌고 혜택적으로 비교하지 않아도 되는 상품의 방향을 제시했다.

◆ 토스뱅킹표 모임통장부터 신용도 올려주는 신용카드까지

토스뱅크는 영업개시일과 개시후로 나눠 맞춰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영업 개시일에 맞춰선 빅데이터 기반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체크카드, 간편송금, 간편해외송금 등을 내놓는다.

구체적으로 수신상품 중에선 ▲복잡한 우대조간 업시 경쟁력있는 금리를 주는 요구불예금 '입출금통장' ▲고객의 소득고 소비, 통장 잔고 관리 습관에 맞춘 '예·적금 목적 상품'이 있다.

여신 상품 중에선 ▲중·저신용 및 자영업자 대상 신용대출 ▲사잇돌 한도대출 ▲고객 소비패턴에 맞춤 체크카드 공인인증서 없이 생체정보만으로 '가능한 간편송'금 ▲수수료 무료혜택의 '간편한 ATM입출금' 등이다.

영업개시 이후에는 ▲회비납입과 지출관리에 특화된 '모임통장' ▲법인계좌 ▲소상공인대출 ▲보증서대출 ▲전월세자금대출 ▲개인 또는 법인의 신용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신용카드 ▲간편하고 저렴한 해외송금서비스 ▲법인뱅킹솔루션 등이 있다.

◆ 토스증권 등과 연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 구축

나아가 토스 내 다른 서비스와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도 구축한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은행서비스로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고 토스 증권 등 토스 플랫폼의 여러 가지 서비스와 연계해 다양한 시너지 서비스를 구성,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용과 혁신의 은행을 표방하는 만큼 중·저신용자를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1금융권의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들이 은행을 떠올렸을 때, ‘토스뱅크’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앱 전략과 더불어 내부적으로는 민첩하고 기민한 애자일 조직을 추진한다. 토스뱅크 팀은 크게 5개 팀으로 나뉘며 여신팀, 수신팀, 카드팀 등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 돼도록 구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토스뱅크를 이루는 주주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낼 것이라고 제시했다.

현재 토스뱅크는비바리퍼블리카 34%, 하나은행 10% , 한화투자증권 10%, 이랜드 10%, 중소기업중앙회 9.99%, SC제일은행 6.7%, 웰컴저축은행 5%, 한국전자인증 4.01%, 알토스벤처스 4.5%, 굿워터캐피털 4.5%, 리빗캐피털 1.4%이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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