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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싸이월드에서 다시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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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시장의 양축인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와 NHN의 네이버 블로그가 '페이퍼'란 브랜드를 신규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거나 포기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페이퍼'는 네이버 블로그의 전 브랜드이면서 싸이월드의 새로운 서비스 명칭이다.

블로그 시장을 독주하는 네이버는 작년 5월 '페이퍼'란 이름으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몇달 지난 10월에 '네이버 블로그'로 이름을 바꿨다.

반면, 미니홈피로 1인 미디어 시장을 열었던 싸이월드는 이를 개선한 서비스 '페이퍼'를 올해 9월말이나 10월초께 선보일 예정이다.

'카페'처럼 다음과 네이버간 상표권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문서, 서류, 정보 라는 뜻을 지닌 '페이퍼'란 브랜드의 취사선택으로 양사의 향후 1인 미디어 시장에 어떤 식으로 표출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티즌들이 문서나 잡지 서비스로 오해한다"면서 지난해 10월 '페이퍼'의 명칭을 '네이버 블로그'로 교체했다.

네이버는 '블로그씨의 블로그 이야기'를 통해 "페이퍼가 정말 좋고 따스한 서비스라면 여러명이 같이 나누고, 누리고, 함께 해야 맞는거 같은데, 네이버에 뜬 '페이퍼'란 걸 보고 논문이나 잡지 서비스인가 하고, 써볼 생각도 안하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교체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인터넷 일지'라는 블로그의 정의에 충실했던 네이버의 '페이퍼'는 '행복'이란 주제를 앞세워 네티즌들을 공략했으나 성과는 기대치에 밑돌았다. 정작 '페이퍼' 대신 '네이버 블로그'로 개편한 뒤부터 네이버 블로그는 감성 블로그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반면, 싸이월드는 홈페이지(cyworld.nate.com)를 통해 '페이퍼'를 홍보하고 있다.

그동안 감성 미니홈피로 자리매김한 싸이월드는 '페이퍼'를 통해 미니홈피의 미흡한 부분이었던 정보검색 등의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구체적인 '페이퍼'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블로그 업계 관계자는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이 '감성'과 '정보'가 양축을 이루고 있다"'페이퍼'가 정보적인 성격을 담은 언어임을 감안할 때 '페이퍼'란 이름을 채택한 싸이월드가 '감성'과 '정보'를 모두 끌어안기 위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국순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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