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는 1인 미디어의 완성입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이어 새로운 퍼블리싱 1인 미디어 '페이퍼(paper.cyworld.com)'를 오픈한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페이퍼가 그동안 감성교류의 특성을 갖고 있는 미니홈피를 보완해 정보와 관심 위주의 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그룹을 위해 탄생한 일종의 '크로스 오버' 미디어라고 정의한다.
페이퍼는 확장성이 강한 1인 미디어로써 정보의 생산과 유통, 소비를 원활하게 해 주는 역할은 물론 향후 거대한 사회적 네트워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블로그, 뉴스레터, e-매거진 형태의 장점들을 한데 모았다는 것.
그래서 유 사장이 정보 미디어로서의 '페이퍼'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과 전문성을 표현하고 끊임없이 노출하고 평가받기를 바랍니다. 페이퍼는 이미 1천만 회원을 자랑하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네트워크 위에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만의 전유물로 끝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유 사장은 페이퍼가 무수히 얽히고 설킨 네트워크라는 연결고리 속에 정보의 확장성이 유용하고 누구나 쉽게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초기엔 명성을 추구하는 아마츄어 작가나 전문가, 다른 미디어를 통해서 홍보 효과를 얻고자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의 유연성 측면에서 페이퍼가 정보의 전문성으로써 평가를 받는 수준까지 올라서면 자연스레 검색 서비스와 연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페이퍼는 아직 비즈니스 모델을 완벽하게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 사장은 기본 서비스 이외에 디지털 아이템은 유료로 판매하고 향후 비즈니스 모델화는 작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트닷컴 내에는 창조적 역량을 갖춘 조직과 이를 보조하고 지원 관리할 수 있는 조직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이 경쟁사들이 유사한 서비스로 대응을 해 와도 걱정이 없는 이유죠."
유 사장은 경쟁사들이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자 유사한 서비스 경쟁을 벌여온 것에 대해 무작정 따라 한다고 되는 것만이 아니라고 충고한다. 지향하는 목적과 네트워크의 본질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 사장은 최근 네이트닷컴을 둘러싼 M&A설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취약점을 빠른 시일안에 보완해 줄 수 있는 기업이 있다면 언제든지 인수할 의향이 있다"며 "아직 업체가 구체적으로 거론될 단계는 아니며 오픈된 마음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외 시장진출과 관련해서는 "현재 일본 커뮤니티 서비스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라며 "그 다음이 중국, 미국 시장 순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 현지화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진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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