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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新먹거리로 '보험'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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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보험시장 연간 성장률 16%…결제플랫폼 통해 성장촉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으로 애플에 이어 두번째 시가총액 1조달러 회사로 성장했다. 아마존은 올들어 보험, 광고, 헬스케어 등의 새로운 분야로 진출해 성장동력을 더 공공히 하고 있다.

특히 보험사업은 북미보다 인도를 중심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지역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마존은 인도를 교두보 삼아 세계 보험시장에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기업등록청에 따르면 아마존은 인도에서 생명보험, 건강보험, 일반보험상품을 판매하고 보험회사처럼 보험의 설계와 자문,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인도 보험시장 성장 잠재력 무한

인도 보험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 2017년 기준으로 인도의 보험가입률은 3.42%이며 세계 평균인 6.2%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시장규모는 600억달러 정도이다. 인도정부는 보험 시장규모가 앞으로 10년간 16% 성장하며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상공회의소는 2020년 보험시장 크기가 2천8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인도 e커머스 시장은 2025년 1천880억달러 규모로 보험시장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점쳐졌다. 아마존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인도 보험시장을 공략해 매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인도시장에서 아마존페이와 연계형 보험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아마존의 라이벌 월마트가 투자한 페이티엠과 알리바바의 자금이 투입한 플립카트도 이 시장에 진출했다.

두 회사는 인도보험규제당국으로부터 보험 라이선스를 받아 보험사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았던 인도 온라인 보험 스타트업 폴리시바자도 인도 중산층을 대상으로 생명보험,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등을 비교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커머스 플랫폼 통한 시장 공략

아마존은 인도 e커머스 시장의 영향력을 활용해 보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마존은 인도 e커머스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 아마존페이 이용자가 매우 많다. 이 아마존페이를 통한 각종 대출 보험상품을 내놓아 영향력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또한 아마존은 인도 디지털 보험 서비스 업체 악코(Acko)에 1천200만달러를 투자하고 이 시장에 우회진출했다.

아마존은 악코와 손잡고 스마트폰 등의 비싼 제품에 할인 분할판매하는 보험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아마존의 가입자 증가율은 40%로 경쟁사보다 높다. 아마존이 보험상품을 본격적으로 제공하면 e커머스 이용자가 고객으로 바뀌어 수십억달러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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