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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등 亞 금융사, 韓시장 진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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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국내 진입 외국계 증권사 꾸준히 늘어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최근 3년간 구조조정으로 유럽계 금융회사들이 국내에서 철수하는 사례가 늘었으나, 아시아계 금융회사들은 활발하게 국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국내 진입한 외국계 금융회사 수는 168개로 전년 말 대비 2개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9개국 소속 금융회사가 진입했으며 가장 많이 진입한 외국계 금융회사는 미국(39개), 일본(21개), 영국(17개)계 순이었다.

대륙별로는 2016년말 현재 유럽계 금융회사가 61개(36.3%)로 가장 많이 진입해 있고 아시아계 59개(35.1%), 아메리카계 42개(25.0%)가 뒤를 이었다.

현재 외국계 금융회사의 총자산은 402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으며 역시 최근 5년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순이익은 2조3천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990억원(4.1%) 감소했다. 일부 은행의 철수 및 저금리 영향으로 은행권 순이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유럽계 은행이 본사 구조조정과 글로벌 운영전략에 따라 국내에서 철수를 하고 있지만, 무역 및 기업금융, 송금 및 환전 목적으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범 아시아권 은행의 진입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증권사의 진입도 이뤄졌다.

2014~2016년 기간 중 외국계 은행은 8개사가 진입하고 4개사가 철수했다.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중국광대은행, 인도네시아르가라은행 등 아시아권 은행이 진입했다.

한편 2016년11월 노던트러스트은행의 국내 진입으로 BNY멜론,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글로벌 3대 커스터디(금융자산 수탁) 은행 모두 한국에 진입했다.

2014년 뱅크오브 브라질, 2016년 스페인 산탄데르은행 등 국내에서 영업을 하지 않는 사무소는 국내에서 철수했다.

같은 기간 중 금융투자업권은 8개사가 진입하고, 8개사가 철수했다.

본사의 글로벌 전략 변화, 수익성 악화 등으로 2016년 바클레이즈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철수했다. 반면 2015년 유안타증권, 2016년 ING 증권이 진입했으며, 사모펀드 운용사를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는 등 사모펀드 활성화정책에 따라 2016년 호주 밀리니움인마크도 국내 진출했다.

보험업권은 3년간 4개사가 진입하고, 5개사가 철수했다.

중국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 등 최근 중국자본의 국내 보험업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재보험사는 2016년 퍼시픽 라이프가 진입했고, 2015년 쮜리히 인슈어런스는 철수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외국사의 국내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진입에 관심 있는 금융사와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제공 등을 추진하고 해외 IR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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