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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김국영 '10초24' 한국 육상 100m 최초 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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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10초07로 무난하게 준결승 진출…9초99 포르테 전체 1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스타'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세계육상선수권 참가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김국영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최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 5조에 나섰다. 그는 3번 레인에서 출발해 10초2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저스틴 개틀린(미국·10초05) 앤드루 피셔(바레인·10초19)에 이어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는 각 조 3위까지 준결승에 자동으로 올라간다. 조 4위 이하 선수들은 기록 순으로 6명까지 추가로 준결승에 진출한다.

김국영이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을 때까지는 경기 시작이 두 차례나 지연됐다. 2번 레인에 있던 캐스턴 블래드먼(트리니다드토바고)이 출발 직전 손을 들어 경기가 중단됐다. 이어 탠도 로토(남아프리카공화국)가 부정 출발을 하는 바람에 실격을 당했고 경기가 중단됐다.

김국영은 페이스가 흔들릴 법도 했지만 침착했다. 세 번째 출발에서 김국영은 출발반응 0.107초를 기록했다. 예선 5조 뿐 아니라 100m 참가선수 중 전체 1위에 해당했다.

김국영은 30m 지점까지 선두로 달리다 개틀린과 피셔에게 추월을 당했다. 그러나 속도를 레이스 끝까지 유지하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앞서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픔이 있다. 지난 2011년 대구 대회에서는 부정 출발로 실격됐고 2015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10초48로 예선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달랐다. 100m 한국 기록(10초07) 보유자답게 한국 육상 역사상 처음으로 단거리 종목에서 메이저대회 준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예선 6조에서 10초07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100m 예선 전체 1위는 9초99를 기록한 훌리안 포르테(자메이카)가 차지했다.

김국영을 포함한 아시아권 선수들은 선전했다. 피셔에 이어 쑤빙톈(중국)이 10초03으로 예선 4조 1위와 전체 4위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셰전예(중국)도 10초13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10초05) 다다 슈헤이(10초19) 캠브리지 아스카(이상 일본·10초21)도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100m 준결승과 결승은 6일 같은 장소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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