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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개막날 울었던 김국영, 폐막날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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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부끄럽다"던 한국 단거리 간판스타 김국영이 자존심을 만회했다.

여호수아(인천시청)-조규원(구미시청)-김국영(안양시청)-임희남(광주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계주팀은 4일 저녁 대구스타디움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남자 400m 계주 1라운드 3조 경기에 출전했지만, 38초94를 기록하며 8개국 중 조 5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남자 계주 1천600m에 이어 이번에도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최고기록 39초04에서 0.1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특히 세번째 주자로 나선 김국영의 스퍼트가 빛났다. 2번주자까지 최하위로 들어왔지만 조규원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국영은 폭발적인 질주로 코너를 돌아 단숨에 중위권으로 치고 나서면서 한국 단거리의 자존심다운 레이스를 보여줬다.

김국영에게 바통을 받은 마지막 주자 임희남은 최선을 다해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전광판에 찍힌 기록은 한국신기록이었다. 비록 결승 진출은 못했지만,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계주팀은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표현했다.

김국영은 대회 개막일인 지난달 27일 남자 100m 자격예선에 출전했지만, 부정출발로 뛰어보지도 못하고 허망하게 탈락했다. 이에 그는 눈물을 숨기지 못하며 "힘들게 준비했는데…"라고 흐느끼고는 자리를 떠났다.

이후 계주 연습에 충실해왔던 김국영은 폐막일 열린 남자 400m 계주에서는 제 몫을 다해내며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김국영의 역주는 이번 대회 트랙종목에서 한국선수로는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이었다.

조이뉴스24 대구=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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