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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현장 간 윤석열 "양생·감리 문제…후진국서나 일어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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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진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개탄…철저 수사로 책임 규명 요청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이번 일을 두고 개탄하며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통한 책임 규명을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6일 사고 현장을 방문해 "어디 후진국이나 미개한 국가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도대체 국민소득 3만5천 불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 이런 붕괴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고 한탄했다.

이어 "저도 정치를 하겠다고 나온 사람이니까 이런 제도들을 잘 설계하고 또 피해 회복과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가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가족들과 면담을 마친 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가족들과 면담을 마친 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윤 후보는 피해 유가족들과 현장을 돌아보며 "원청이나 행위자 잘못 등 사고 경위에 대한 책임 규명이 수사를 통해 신속하게 이뤄지는 것은 물론이고 하루 빨리 피해자 시신을 수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예방도, 피해 가족들 보상도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부분 안전사고라는 게 규칙을 안 지켜 그런 건데 (콘트리트) 양생이 안됐는데 무리하게 올려서 그런 거라 본다"며 "감리제도 문제 등 건설 관행에 문제가 많은 걸로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제가 볼 때는 특별한 과오가 있었을 거라고 본다"고도 덧붙였다.

또 윤 후보는 "이 사고 현장은 다른 곳보다 하청 단계가 많거나 구조가 복잡하게 돼 있지 않나 싶다"라며 "원청이 잘못한 부분은 잘못한 부분대로, 또 행위자가 잘못한 부분은 그 부분대로 사고 경위에 대한 책임 규명이 수사를 통해 빨리 마무리 지어지도록 당과 함께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게 하고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를 잘 설계할 수 있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직 찾지 못한 피해자 유가족에는 "아버지 빨리 모실수 있게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오후 3시46분께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내려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이후 실종자 6명 중 4명은 차례로 수습됐으며 현재 매몰자 1명·실종자 1명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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