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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광고 부정클릭으로 연간 82억달러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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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 프로그램 조작으로 발생…불법 콘텐츠·악성광고도 문제

[안희권기자] 미국 인터렉티브 광고산업이 광고 허위 클릭과 불법 콘텐츠, 악성 광고로 연간 82억달러 손실을 입었다.

인터렉티브광고연합(IAB)과 어니스트앤영은 이 손실을 막기위해 부실하게 설계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수정하고 디지털 광고 공급망의 결함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니스트앤영에 따르면 82억달러 중 절반이 넘는 46억달러가 봇이나 악성코드에 의한 광고 부정 클릭 트래픽이었다. 이 광고 클릭 조작은 데스크톱에서 72%, 모바일에서 28% 발생했다.

영화나 음악 등을 웹에서 불법적으로 게재한 콘텐츠로 인한 피해는 연간 24억달러였다.

악성코드를 지닌 앱을 사용하도록 해 광고를 노출시키는 악성 광고의 피해도 11억달러에 달한다. IAB는 악성 광고 콘텐츠를 차단하는 데만 매년 7억8천100만달러를 쓰고 있다.

어니스트앤영 파트너스 닉 테를리찌는 "마케터와 광고 사업자는 사업 파트너에게 관심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며 "파트너의 공급망이나 어떤 정보를 이용해 광고를 표출하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손실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IAB와 어니스트앤영은 마케터와 퍼블리셔간에 커뮤니케이션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고 광고 허위 클릭을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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