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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환자 12만명…진료수입 1천800억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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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발표…내과, 피부·성형외과 비중 높아

[정기수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12만명을 넘어섰으며, 진료비 수익 역시 약 1천8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은 총 12만2천297명으로 전년(8만1천789명)보다 49.5% 증가했다.

이중 외래환자가 9만5천810명(78.3%)을 차지했으며 건강검진 환자는 1만4천542명(11.9%), 입원환자는 1만1천945명(9.8%)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58%)가 남성(42%)보다 많았다. 일본과 중국의 경우 여성환자 비율이 각각 78%, 71%로 월등히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41.8%, 40·50대가 34.7%였으며, 건강검진의 경우 40대 이상이 63.7%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7.0%)이 가장 많았고 일본(22.1%), 중국(18.9%), 러시아(9.5%), 몽골(3.2%) 등의 순이었다.

주로 찾는 진료과목은 내과(15.3%)가 가장 많았으며 피부·성형외과(12.7%), 가정의학과(8.7%), 검진센터(8.3%), 산부인과(7.7%)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소재 의료기관(63.7%)이 가장 많았고 경기(14%), 대구·부산(10%) 등의 순이었다. 신고된 외국인 진료에 따른 총 진료수입은 1천809억원으로 전년(1천32억원)보다 75.3% 급증했다.

외국인환자 1인의 평균 진료비는 149만원으로 내국인(101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1억원 이상 고액 환자는 27명(전년 21명), 1천만원 이상 진료비를 부담한 환자는 5천11명이었다.

안도걸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는 정부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정한 2009년 이후 연 42.5%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간 환자송출협약 체결, 외국 의료인 연수 확대, 국내 의료기관 현지 진출 등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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