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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발목 잡힌 LG전자, 3Q 영업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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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판매량 감소 등 MC 부문 실적 악화가 주 원인

[김지연기자] LG전자가 주력 사업인 휴대폰 부문에서의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2분기만에 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어느 정도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이는 시장의 기대치보다도 하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실적 회복의 신호탄이 될 휴대폰 사업부문(MC 사업본부)의 수익성 개선 시기가 언제가 될 지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LG전자는 26일 이번 3분기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4% 줄어든 12조8천9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손실은 319억원(영업이익률 -0.2%)을 기록,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영업손실의 주범은 역시 MC사업본부다.

MC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2조7천624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8.5%, 14.9%씩 줄었다. 또한 1천3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지난해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적자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3분기 휴대폰 판매수량은 2천110만대로 전분기(2천480만대)보다 370만대 가량 주저앉았다.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었고, 일반 피처폰 사업도 수익성 위주로 운영하다보니 휴대폰 전체 판매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AE 사업본부(에어컨, 에너지 솔루션)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9천977억원)해 흑자전환한 것은 위안이다.

HE 사업본부(TV)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 줄긴 했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7.4%, 12%씩 늘었다.

인도, 중남미, CIS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대용량,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이 인기를 끌면서 HA사업본부도 전년동기 대비 20.7%, 전분기 대비 10.7% 증가한 영업이익(701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4분기에 매출과 수익성이 소폭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LCD TV와 스마트폰 물량 확대, 시네마 3D TV,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수익성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4분기 재고 최소화 등 보수적 관점에서 사업 건전성을 재고하려는 노력 때문에 수익성은 소폭 개선 정도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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