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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日 IT시장, 12조504억엔 예상…전년比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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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IT시장 축소 전망…기업 IT 투자엔 영향 미미

[구윤희기자] 올해 일본 IT시장 규모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지난해보다 4.3% 감소한 12조504억엔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김대훈)는 대지진 100여일이 지난 시점에서 일본 IT시장 현황 및 변화 내용을 조사한 '동일본 대지진 100일 : 일본 IT 시장 최신 동향'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일본 내각부와 일본정보시스템사용자협회(JUAS)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들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 보고서는 일본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이 지진 피해 등으로 인해 0.2%에 머무르고 IT시장 규모는 12조504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IT시장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IT분야 투자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IT동향조사'에서 전체응답기업(130개사) 중 85%는 대지진 이전에 계획한 IT예산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한 대지진에 따른 경기 침체가 예상되지만 재해복구와 전력 부족 문제 대응 등 IT 수요 및 투자가 지진 전보다 활발해지고 있으며 사업연속성계획(BCP) 관련 투자나 텔레워크, 스마트 미터, 가정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업들은 전력·통신 중단과 교통망 불통, 사무시설 피해, 데이터센터 피해에 대처하기 위한 BCP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난상황 발생 시 데이터 백업 등 단순 복구 뿐 아니라 고객서비스 지속성 보장, 핵심 업무기능 지속 환경 등을 조성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대지진으로 인해 비즈니스 해외 이전 및 분산을 포함해 ▲데이터센터 아웃소싱 ▲공급망 다변화 ▲M&A 확대 등도 IT 기업들의 새로운 이슈로 부상했다.

한편 2012년 일본 IT시장은 지진 복구 수요와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올해 대비 3.2% 성장한 12조4천371억엔이 될 전망이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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