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2009년 2분기에 매출 3조679원, 영업이익 5천534억원, 당기순이익 3천11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가입자 증가와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전분기 대비 6.7% 상승했다.
영업이익 5천534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3.8% 상승했지만, 전분기 대비 1.9% 하락한 수치다. 이는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9천4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 전분기 대비 43.6%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 상승하고, 전분기 대비 1.6% 하락했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8%, 전분기 대비 7.4% 성장한 6천71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수는 지난 2008년 2분기 240만 명, 2009년 1분기 282만 명에서, 2분기 말 기준 318만 명으로 늘어났다.
SK텔레콤은 2분기에 통화품질 보강투자 등을 포함해 총 3천190억원의 투자지출을 기록했다. 2009년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6천674억원을 투자해, 지난 2008년 상반기 대비 투자 지출 규모가 약 10% 증가했다.
SK텔레콤 누계 가입자수는 2천383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4만3천369원을 기록했다. 한 명당 무선인터넷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11원 증가했지만, 결합상품 확대 등 요금할인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8원 증가했다.
SK텔레콤 장동현 전략조정실장은 "2009년 2분기 이동전화 시장은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이 뜨거웠지만, 하반기에는 다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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