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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홈고객부문 7조5천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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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노태석 부사장, "유선전화 방어, 초고속인터넷 공격"

KT가 홈고객부문의 올 해 매출 목표를 7조 5천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2%(9천억원)이상으로 정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해보다 4천억원 정도 줄어든 것이나, 하루에 5천명씩 줄어드는 집전화(PSTN) 가입자 추세를 고려했을 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KT 노태석 홈고객부문장(부사장)은 7일 유선통신 통합 브랜드 '쿡(QOOK)'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은 매출목표를 밝혔다. KT는 홈고객부문에서 7조5천억원, 개인고객부문에서 8조원, 기업고객부문에서 3조5천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유선전화는 '방어', 초고속인터넷은 '공격'

노 부사장은 "올 해 홈고객부문의 매출목표는 7조5천억원~6천억원사이이고, 이중 유선전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지난 해 유선전화(집전화) 부분에서 4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 해에는 4조원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KT 집전화(PSTN) 가입자는 2천만명, 인터넷전화(VoIP) 가입자는 20만명 정도다. 그런데 집전화 가입자는 하루에 5천여명씩 빠져 1년에 182만5천명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연말까지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2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인터넷전화의 매출은 집전화의 3분의 2에 불과해 유선전화 매출은 줄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와관련 KT는 곧 '070' 인터넷 가입자에 한해 망내 무료통화를 선보이는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약관을 신고했으며, 이달 중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인터넷전화기 '스타일폰' 을 통해 라디오와 영상전화, ATM 기능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노태석 부사장은 "유선전화 부분은 줄줄 새는 수도 꼭지를 막고, 초고속인터넷은 쉽지는 않겠지만 점유율을 1~2%정도 올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KT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640만명 수준. 점유율 43%정도다. 집 전화 매출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700만명~8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쿡→KT→IT로 이어지도록 할 것"

노 부사장은 현재 가장 잘 팔리는 결합상품은 '초고속인터넷+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집전화+이동통신'이라고 설명하면서, "7~8월쯤 되면 결합상품 서비스 시장에서 이동전화가 중심이 될 지 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일부에서 제기한 통합KT의 이동전화 점유율 40% 도전과 관련해서는 "법인 등에서 FMC를 통해 올린다는 것인데, 그 숫자는 아니다"라면서 "기획이나 마케팅 담당자들의 실수 중 하나가 경쟁사는 가만있고 나만 뛴다고 오해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노태석 부사장은 초고속인터넷과 IPTV, 전화 등 개별서비스 브랜드를 '쿡(QOOK)'으로 통합한 것과 관련해서는 "내일부터 '개고생'같은 티저 광고가 아닌 '쿡' 상품 광고가 시작된다"면서 "쿡하면 KT, KT하면 IT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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