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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미디어법안, 합의 안되면 다수결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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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머리 맞대면 합의 가능하다"…'2차 법안전쟁' 긍정적 전망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9일 '2차 입법전쟁' 최대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디어 관련법에 대해 "합의를 위해 노력해보고 정 안될 때는 의회민주주의에 따라 처리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강행처리 가능성을 시사해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박 대표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지금 쟁점법안이라는 것이 미디어 관련법 뿐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야당과의 견해가 좁혀져 있다"며 "미디어법도 서로 대안을 내놓고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면 합의도 가능하지 않나 싶다"고 2월 임시국회 쟁점법안 처리가 원만히 처리될 수 있다는 희망적 견해를 내놨다.

그는 또 야당에 대해 "의회민주주의는 대화가 필수인데 야당이 빨리 깨달아야 한다"며 "대안없는 거부는 생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정부 1년 동안 당정청간 불통이 끊이지 않았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당대표 경선 때 당원과 국민에게 청와대와 국민 간 소통의 고속도로를 닦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고속도로 정도는 안 되고 국도 정도는 됐다"며 "팀워크가 갖춰지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당정청간 수뇌부 및 각급 레벨의 대화를 수시로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민의 뜻이 한나라당의 마음이 되고 그게 청와대의 마음이 되는 노력을 하겠다"며 "솔직히 지난 1년 쇠고기 파동을 비롯해 미국발 금융위기 등 파란만장한 한해를 보내면서 이런 점을 세밀하게 논의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금년부터 평온한 속에서 항해하게 되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국민과 청와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당내 계파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하지만 계파는 없다"며 "정당사를 보면 대통령이 있는 당은 계파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한편 박 대표는 4월 재보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원하게 답했으면 좋겠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때가 되면 확실히 밝히겠다"며 심사숙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힐러리 클린턴 美 국무부장관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요구와 관련해서는 "아직 당정간 논의되고 결정된 것이 없다"며 "하지만 지난 비전투원 파병 사례도 있고, 한미 간 우애를 바탕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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