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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베어쇼크'에 12000선 재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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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 FRB 긴급자금 수혈

신용위기 공포가 또다시 뉴욕증시를 흔들었다.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다우지수는 12000선이 재차 무너졌다.

14일(현지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4.65포인트, 1.60% 하한 11951.09포인트로 12000선을 이탈한 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한때 30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나스닥 지수도 51.12포인트, 2.26% 급락한 2212.49에, S&P500 지수 역시 27.34포인트, 2.08% 하락한 1288.14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면서 상승출발했다.

그러나 유동성 위기설이 나돌던 베어스턴스가 실제로 연방준비은행과 JP모간 체이스로부터 긴급 자금을 수혈받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반락, 신용경색 공포에 장중 300포인트 이상 밀리기도 했다.

베어스턴스는 유동성 위기에 50% 가까이 폭락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시중에 필요한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추가 공급하겠다"며 긴급 성명서를 발표, 베어스턴스 발 시장불안을 조기진화하고 나섰다.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 해소에는 우선적으로 30억∼50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S&P는 베어스턴스의 신용등급을 'BBB'로 세단계 하향 조정했다.

한편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국제유가는 닷새만에 소폭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2센트 하락한 110.21달러에 마감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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