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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하이닉스 상계관세 폐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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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에 32.9% 적용…확정땐 가격경쟁력 제고 기대

유럽연합(EU)이 하이닉스반도체에 부과해 온 상계관세가 폐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측은 앞으로 유럽 지역에서 가격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 시간) 한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중단됨에 따라 EU 측이 하이닉스의 D램 메모리 반도체에 부과했던 상계관세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 동안 EU는 독일 인피니온을 보호하기 위해 하이닉스 D램 반도체에 대해 32.9%의 상계관세를 매겨왔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하이닉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함에 따라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힘들게 됐다.

EU 통상 분과는 하이닉스의 상계관세가 만료되는 오는 8월 이전에 각국 정부에 폐지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상계관세 폐지가 확정될 경우 2008년초부터 소급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상계관세 폐지 이후 인피니온 주가 하락

EU는 지난 2003년 8월부터 하이닉스의 D램 반도체에 대해 상계관세를 적용했다. 당시 세계 최대 메모리칩 생산업체인 삼성전자는 EU의 상계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한국 정부가 세계무역연합(WTO)에 강력 항의함에 따라 EU는 지난 2006년 4월 34.8%였던 상계관세를 32.9%로 인하했다.

하이닉스 입장에선 5년 여 만에 EU의 상계관세 족쇄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된 셈이다. 그 동안 상계관세로 수혜를 입었던 인피니온 측은 EU의 이번 조치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한편 EU의 하이닉스 상계관세 철폐 조치가 발표된 직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인피니온 주가는 2센트 하락한 7.34 유로에 거래됐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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