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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스토리지, 100% 활용하세요"…EMC, 가상화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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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늘어나는 데이터들을 그저 보관만 하기에는 고가의 스토리지가 너무나 아깝다면 한국EMC에서 새롭게 출시한 '레인피니티 글로벌 파일 가상화 솔루션 7.0'을 주목해 볼만 하다.

한국EMC는 14일 자사 스토리지는 물론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냇앱) 등의 타사 스토리지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하고 여기에 콘텐츠 저장 전용 스토리지로 데이터 이동이 쉬운 가상화 어플라이언스 신제품을 선보였다.

◆여러대 스토리지도 한대처럼 사용

SAN은 스토리지 장비 중에서도 고가의 장비에 속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핵심 데이터에 주로 SAN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데이터는 NAS로 관리한다. 때문에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NAS의 양은 데이터 급증과 함께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

이제 기업들은 NAS 자체의 도입 가격보다는 NAS의 운영 및 관리에 더 많은 비용을 소요하게 됐다. 만약 2테라바이트의 NAS 장비 5대를 운영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 기업은 전체 용량인 10테라바이트를 전부 활용하지 못한다. 2테라바이트 장비 한곳에서 데이터 폭증이 일어날 경우 다른 8테라바이트 용량의 장비에 여유가 있다 하더라도 데이터그 급증한 해당 장비의 용량을 증설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NAS가 아주 저렴한 스토리지 장비인 것도 아니다.

이에 한국EMC는 기업들이 내부에 쌓여가는 NAS 장비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화 장비를 선보였다.

신제품 레인피니티 글로벌 파일 가상화 솔루션 7.0은 여러 대의 NAS 장비도 마치 한대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가상의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2테라바이트 NAS 5대를 마치 한대처럼 운영할 수 있어 한쪽에서 데이터 폭증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다른 NAS 장비의 여유 용량을 재 할당해 증설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

한국EMC는 비단 EMC 제품 뿐만 아니라 타사 NAS 스토리지까지도 모두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저장 스토리지도 호환 가능

특히 이번 7.0 버전이 달라진 점은 이전 6.2 버전에 비해 콘텐트 저장 전용 스토리지(CAS)까지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5년, 혹은 10년 이상 의무적으로 데이터를 보호해야 하는 각종 법 규정이 생겨나면서 기업들이 보관해야 할 데이터는 점점 더 많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 보관용 데이터는 일정 기간 동안 원본 그대로 보관만 할 뿐, 불러내 활용하는 빈도가 다른 데이터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서 이런 데이터를 원본 그대로 장기간 보관하고 해당 기간이 지났을 경우 자동으로 삭제할 수 있는 CAS의 기업 도입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7.0버전은 이같은 CAS까지도 통합이 가능하다. 즉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떨어지기는 하되, 장기적으로 보관해야 할 경우 이런 데이터를 자동으로 CAS 장비에 이동시켜 보관하고 NAS 장비는 그 공간만큼 더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특히 CAS는 NAS보다 가격이 저렴해 이번 7.0 가상화 솔루션으로 비용은 줄이면서도 NAS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EMC는 이번 7.0 버전의 이같은 CAS-NAS 호환 가상화에 대해 이미 한 엔지니어링 기업이 기술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통신이나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스토리지 가상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더욱 강하게 펴 관련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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