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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결권 자문사 "KT 김영섭, 결격 사유 없다"…글로벌 자문사 입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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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 소집 결의…제1호 의안에 김영섭 후보자 선임안
글래스루이스·ISS 입장 주목, 김 후보자에 찬성 가능성에 무게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가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에 대한 선임 안건을 의결키로 한 가운데 국내 의결권 자문사가 김 후보자 선임안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국내에 이어 글로벌 의결권 자문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글래스루이스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도 찬성을 권고할지 주목된다.

9일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완벽한 전문경영인 출신이면서 산업기술에 대한 전문가이기도 하다"며 "숏리스트 3인(김영섭·박윤영·차상균, 가나다 순) 중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한국ESG평가원은 국내 ESG 평가기관이자 의결권 자문사다.

김영섭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사진=KT]
김영섭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사진=KT]

손 대표는 "김 후보자는 당사의 CEO 평가기준에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아 KT 이사회의 의견을 존중해 본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권고한다"면서 임시 주총에서 선임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KT 주주총회 의안 검토를 통해 "국민연금(8.3%)과 현대차그룹(7.8%), 신한은행(5.6) 등 KT 3대 주주의 입장은 아직 학인되지 않고 있지만, 일련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반론이 없었음을 감안할 때 찬성 입장이 예상된다"며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도 크게 반대할 만한 사유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국내 의결권인 서스틴베스트 측은 찬성 권고 여부 등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아직 KT CEO 선임안에 대한 보고서가 작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스틴베스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사이자 국내 유일 독립계 민간 의결권 자문사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는 지난 KT CEO 후보자 선임안에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 아직까지 김영섭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체로 찬성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한편, KT 개인주주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에서 KT 투자자들은 "KT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임시 주총에서 찬성표를 던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대체로 찬성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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