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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박윤영·차상균' KT CEO 최종 승자는?…심층면접서 판가름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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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처서 숏리스트 3인 대상 심층 면접…심사 당일 늦은 오후 결과 나올 듯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대표이사(CEO) 경선에 나선 KT가 이번주 중 차기 CEO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한다. 김영섭 전 LG CNS 사장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 3인이 심사 대상이다. 이전 경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이권카르텔 논란을 해소하고 KT그룹 경영 불확실성을 타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승훈)는 이번주 서울 모처에서 숏리스트 3인(김영섭·박윤영·차상균, 가나다순)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후보자 개별 면접을 진행하고 논의를 거친 뒤 최종 1인을 확정한다. 면접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심사 당일 늦은 오후에야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학교 교수.(가나다순) [사진=아이뉴스24 DB]
왼쪽부터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학교 교수.(가나다순) [사진=아이뉴스24 DB]

앞서 KT이사후보추천위는 지난달 13일부터 약 3주간 사내·외 CEO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의견을 고려해 지난 27일 면접후보 3인을 확정해 발표했다.

숏리스트 3인은 정치권 인사와는 거리가 멀다. 후보자 모두 기업 경영 또는 KT 조직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 있어 KT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데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김영섭 후보자는 줄곧 LG그룹에서 근무했다. LG 전신인 럭키금성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해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와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LG CNS 대표를 지냈다.

LG그룹 내에서 재무통으로 평가 받으며 경영자로서 전문성을 검증 받았다. LG 재직 당시 KT의 성장동력이기도 한 디지털전환(DX)에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박윤영 후보자는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KT 전신인 한국통신에 입사했다. KT에서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과 기업컨설팅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7년부터는 기업사업부문장,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통합한 기업부문장을 맡았다.

정통 KT맨으로 구현모 전 KT 대표가 대표이사로 선출될 당시 막판까지 경합을 벌일 적 있다. 구 전 대표가 취임한 이후 1년여 만에 그는 KT를 떠났다.

차상균 후보자는 학계 출신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0년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설립하고 초대 원장을 역임했다.

기업 경험도 있다. 200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대용량 메모리 기반의 서버 시스템 기업인 팀(TIM)을 창업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이 사용하는 솔루션이 됐다. 이석채 회장 시절에는 KT 사외이사를 지냈다.

차 후보자는 김영섭 후보자와 같이 경북대사대부고 출신이다. 이관섭 현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의 친형인 이종섭 씨가 경북대 사대부고 출신이라는 인연이 있다.

KT 이사추천위가 이번주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하면 KT는 이달 말 임시 주주주총회를 통해 1인을 CEO로 최종 선임한다. 대표 선임은 특별결의 형태로 주주총회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이 나와야 한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KT는 CEO 공백을 마치고 경영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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