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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웅 한화오션 대표 "글로벌 조선 1위 신화, 보란 듯 재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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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출범 맞아 'CEO 레터' 보내
"글로벌 해양·에너지 리더로 육성할 것"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권혁웅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을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술기업,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의 리더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왼쪽부터)권혁웅 한화오션 신임 대표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는 김동관 부회장 [사진=한화]
(왼쪽부터)권혁웅 한화오션 신임 대표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는 김동관 부회장 [사진=한화]

권 신임 대표는 23일 'CEO 레터'를 통해 "한화그룹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쌓아온 제 경험이 한화오션의 새 도약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대표는 "회사의 대변혁기를 거치며 혼란스럽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제 저와 여러분은 한배를 탄 동지로서 지난날 대우조선해양이 쌓아온 영광의 역사를 다시금 힘차게 이어가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한화오션의 장점인 기술 중심의 우수한 문화를 발전적으로 계승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한화 정신'도 강조했다. 그는 "오션의 임직원들은 옥포만 위에 세계적인 회사를 일궈낸 저력이 있고, 한화의 70여년 역사는 수많은 인수·합병(M&A)으로 다져진 남다른 성장 스토리를 갖고 있다"며 "방산, 화학, 에너지, 금융사업 분야에서 역량 있는 기업과의 시너지를 내며 핵심사업으로 이끌었고 이미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세월에 걸쳐 내재해 온 하이브리드 철학은 출신과 배경을 뛰어넘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한화그룹의 소중한 성장동력이 됐다"며 "그 근간에는 무엇보다도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이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화오션의 '오션'은 '지속가능성'과 '도전'을 의미한다"며 "미지의 영역이 95%에 달하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의 개척정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해양에너지 리더'를 향한 위대한 여정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꾸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과 권 대표를 비롯한 신임 이사 선임 안건 등을 의결했다. [사진=한화오션]
대우조선해양은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꾸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과 권 대표를 비롯한 신임 이사 선임 안건 등을 의결했다. [사진=한화오션]

권 대표는 출범 100일 내에 더욱 구체적인 한화오션의 비전을 임직원과 공유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한때 글로벌 조선 1위에 빛났던 대우조선해양의 신화를 이제 한화오션의 이름으로 보란 듯이 재현해 나가자"며 "기본을 중시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믿음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꾸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과 권 대표를 비롯한 신임 이사 선임 안건 등을 의결했다. 한화에너지와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인 권 대표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가치사슬(밸류체인) 등 조선과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 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한다. 김 부회장은 '정도경영'과 '인재 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나가자고 독려했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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