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하이닉스, '상계관세 부가 영향 이상 무'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WTO의 상계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하이닉스반도체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한편으로는 이번 조치가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지난 27일 WTO는 하이닉스에 대한 상계관세 재심에서 한국정부와 채권단의 하이닉스에 대한 구조조정 지원이 일종의 보조금이라며 미국측이 부과한 45%의 상계관세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최종 판결했다.

하이닉스에 유리했던 1차 판결과 정반대의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그렇지만 생각 외로 하이닉스는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관세 부과 정면 돌파 가능

하이닉스는 겉으로는 1차 판결과 달리 2차에서 하이닉스측에 불리한 결과가 나온 점은 예상 밖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이미 상계관세를 납부중이고 이같은 판결에 대비해 사전 조치를 해 놓은 만큼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왜냐하면 하이닉스가 이미 상계관세에서 자유롭기 때문. 하이닉스는 북미 수출을 위해 미국의 유진 공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대만 프로모스와의 파운드리 계약도 '하이닉스=한국산'이란 공식에서 벗어나고 있다.

특히 하이닉스와 납품 계약중인 대부분의 PC, 서버 제조업체들의 생산기지가 동남아 지역인 대부분인 점도 상계 관세를 회피하는 길이 되고 있다.

게다가 내년에 ST마이크로와의 중국 합장공장이 완공, 가동에 들어가면 상계관세 장벽은 하이닉스에 무의미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도 '영향 미미' 분석

각 증권사들도 이번 결정이 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년간 유럽과 미국에 납부한 상계관세가 100억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만큼 앞으로 상계관세로 받을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증권도 "유리한 판정이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하이닉스 측에 피해가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상계 관세 부과 이후 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점을 강조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하이닉스, '상계관세 부가 영향 이상 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