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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하락'... 반도체분쟁 패배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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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의 미 상계관세 부과 판정의 후유증인가?

하이닉스가 전일 미국과의 반도체 분쟁에서 패소, 그 여파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28일 개장과 함께 2% 가까이 하락중이다.

이번 반도체 분쟁은 한국정부의 하이닉스 채무보증을 둘러싸고 이를 부당 보조금으로 판정, D램에 45% 상계관계를 부과한 미국과의 통상마찰에서 불거진 것.

세계무역기구(WTO)는 27일(현지시간) 2심에서 미국측의 관세부과가 정당하다고 판결, 미국의 관세부과를 부당하다고 판정한 1심을 번복하고 미국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정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등 벌써 여파에 시달리는 형국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판결에 따른 악영향을 크게 우려하지 않았도 된다는 낙관론을 제시, 눈길을 끌고 있다.

증권가는 하이닉스가 이미 상계관세를 내고 있다는 점, 더욱이 관세대상이 미국에 수출되는 국내생산 물량으로 물량이 미미하다는 점 등을 들어 이번 결정에 따른 악영향은 없다는 분석이다.

하이닉스는 현재 미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으로 미국과 유럽에 공급중인데다 해외생산시설도 확대되는 추세여서 관세부과에 따른 부담이 크지않다는 것.

대우증권 정창원 IT팀장은 "상계관세 부과대상인 미국 수출물량은 전체의 1%도 안되는 연간 50억원 수준"이라며 "올 연말에 가동에 들어가는 대만 프로모스 공장과 내년초 가동 예정인 중국공장을 활용할 경우 상계관세문제는 더더욱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가 28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번 판정에 따른 실망매물.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늘 수는 있어도 기업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게 증권업계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민후식 연구원 역시 "보조금의 부당성에 대한 판결 기대감의 실망으로 실망매물은 가능할 수 있으나 실질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해외 공장 건설이 진행중인 상태여서 상계관세 지급에 따른 실질적인 피해정도는 미미한 수준이고 향후에는(해외공장 활용시)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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