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친환경 담배 필터 공동개발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KT&G가 플라스틱 담배 필터를 친환경 소재인 라이오셀 토우(Lyocell tow) 필터로 대체하기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협력한다고 21일 밝혔다.

KT&G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일 담배 필터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업 진행사항에 대한 모니터링과 주요 의사결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라이오셀 토우는 화학적 변형 없이 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펄프를 단순 용해시켜 섬유화하는 공법을 사용한다. 폐기된 후 생분해성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친환경 소재다.

김진한 KT&G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담배 필터 개발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T&G는 환경책임 이행에 힘쓰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ESG경영을 추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광복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은 "60여년 축적된 소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비즈니스와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왔다"며 "천연원료 펄프 기반 친환경 소재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양사의 교류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