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에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나스닥지수가 중국 장저우 공장 사태에 따른 애플의 출하량 감소 악재 등으로 약세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4포인트(0.30%) 하락한 2426.0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0.37% 하락 출발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억원, 55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9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네이버 등이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는 소폭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포인트(0.01%) 상승한 3만3852.5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31포인트(0.16%) 하락한 3957.6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5.72포인트(0.59%) 하락한 1만0983.78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추가 완화, 미국 경제지표 부진, 파월 미 연준 의장 발언에 따른 경계심리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함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73포인트(0.38%) 하락한 724.8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 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 천보가 1% 이상,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이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HLB가 1% 이상, 에코프로가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천329.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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