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과 관련,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은 물론 주관부처도 법제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19일 오전 8시 국회 본관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에서 이 장관은 "주요 부가통신서비스 안정성이 무너진다면 우리가 경험했듯이 국민들의 일상 불편을 넘어 경제·사회활동이 마비되는 만큼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게 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행안부(행정안전부),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 소방 당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장관이 지휘하는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복구 지원, 재난 문자를 통한 이용자 고지와 원인 분석에 총력대응하고 있다"며, "19일 수요일 현재 SK C&C 데이터센터는 전원 공급이 약 95% 수준까지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분석과 함께 중요한 부가통신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 관리체계를 보완하는 등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아직 복구되지 않은) 나머지 기능도 완전 복구되도록 최선으로 격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에서는 피해 원인 규명과 보상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점검 현장 방문과 18일 과기정통부 산하기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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