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관련 미국 특허 취득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안지오랩이 미국 특허청을 통해 신생혈관성 안과 질환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를 위한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허 발명 명칭은 ‘혈관신생 억제 및 MMP 억제 효능을 가진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이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된 미국 특허는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을 유효성분으로 해 혈관신생 관련 안과 질환과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이라며 “본 특허는 혈관신생 억제 효능을 가진 천연물 의약품 ALS-L1023 관련 특허”라고 말했따.

이어 “앞서 한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에 출원해 모두 등록받았다”며 “ALS-L1023를 가지고 진행되고 있는 임상과 관련해 후속 특허도 국내 및 해외에 출원하고 있으며, 이번 임상 결과와 함께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LS-L1023은 습성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간 라니비주맙(루센티스)과 병용투여시 안정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11개 기관에서 임상 2상을 진행, 현재 피험자 투약을 모두 완료했다. 앞으로 계획은 데이터 락업(Lock-up)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의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모두 눈에 직접 주사하는 형태이나, ALS-L1023은 경구용 치료제다.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억제 효과와 더불어 망막색소상피세포 보호 효능이 있어 기존의 주사제와 병용투여해 시력을 더욱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