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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캐피탈 매각 대금 납입 기한, 8월 말로 연장…JT저축은행 인수도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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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5일 매각 대금 납입일이었지만 VI금융투자-J트러스트 연장 합의

JT캐피탈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태평로빌딩 모습 [사진=JT캐피탈 ]
JT캐피탈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태평로빌딩 모습 [사진=JT캐피탈 ]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 매각 절차가 또다시 늦어지고 있다. JT캐피탈의 대주주인 J트러스트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브이아이(VI)금융투자가 매각 대금의 잔금을 오는 8월로 미루면서 매각 일정이 약 2개월 가까이 이뤄지게 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VI금융투자와 J트러스트는 이날 각각 국내와 일본에서 이사회를 열고 매각 대금의 잔금 기한을 납입 기한을 8월 말로 미루는 안건을 가결했다.

J트러스트는 "전체적인 실사(Due Diligence)의 지연, 매수주체를 VI금융투자 하에 설립하는 특별목적회사(SPC)로 변경하는 방안 검토 등에 의해 거래종결까지는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거래 종결일은 오는 8월 말경을 전망하고 있어 주식 양도를 포함한 전체 일정도 연기가 될 것"이라고 일본에서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J트러스트는 VI금융투자와 JT캐피탈 지분 100% 인수에 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지난 15일까지 매각 대금의 잔금을 치루기로 했다. 매각대금은 1천165억원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JT캐피탈을 재무상태 등을 들여다보는 실사 과정이 약 2주 전에야 마무리되면서 매수자인 VI금융투자는 매각 대금 납입 기한 연기 요청을 했고 매도자인 J트러스트도 이에 합의했다.

실사가 늦어지면서 VI금융투자가 매각 대금 마련을 위한 투자금 모집 등 시간이 촉박해 매각 대금 납입의 연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JT캐피탈의 매각 일정이 지연되면서 JT저축은행의 매각도 늦어져 올 하반기에야 매각 절차가 진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VI금융투자는 JT캐피탈 인수를 완료한 이후 3개월 내에 JT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논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VI금융투자로서는 JT캐피탈과 JT저축은행의 인수가 계속해서 차질을 빚고 있는 셈이다. VI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 말 J트러스트의 JT저축은행 지난해 10월 말 JT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약 5개월만인 지난 3월 말 계약이 해지된 적 있다.

매각 대금 마련이 쉽지 않았던데다 약속된 기한 내에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에 VI금융투자는 적격성 심사를 받지 않는 JT캐피탈을 우선 인수한 후에 JT저축은행을 인수하기로 했다.

VI금융투자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와 홍콩 VIAMC(VI Asset Management) 컨소시엄이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인수해 세웠다. 뱅커스트릿의 지분 소유자 중 이병주 대표가 VI금융투자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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