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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캐피탈 매각 성사될까…VI금융투자 매각대금 납입 '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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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금융투자, 오늘(15일)까지 잔금 납입해야 최종 인수 확정

JT캐피탈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태평로빌딩 모습. [사진=JT캐피탈 ]
JT캐피탈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태평로빌딩 모습. [사진=JT캐피탈 ]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일본계 금융사 J트러스트의 JT캐피탈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지 눈길이 쏠린다. 오늘(15일) VI금융투자가 JT캐피탈의 매각 대금을 완납해야 계약이 성사된다.

VI금융투자는 JT캐피탈 인수를 마무리하면 향후 JT저축은행 인수까지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된다. 일각에서는 VI금융투자가 매각 대금을 모두 지불하기 쉽지 않아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 VI금융투자, JT캐피탈 매각 대금 납입해야 최종 인수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VI금융투자는 이날까지 JT캐피탈 인수를 위한 매각 대금의 잔금을 치러야 최종적으로 인수가 확정된다. 앞서 지난달 14일 J트러스트는 VI금융투자와 JT캐피탈 지분 100% 인수에 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잔금 납입에 한달의 시간이 주어졌다. 매각대금은 1천165억원으로 전해진다.

VI금융투자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와 홍콩 VIAMC(VI Asset Management) 컨소시엄이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인수해 세웠다. 뱅커스트릿의 지분 소유자 중 이병주 대표가 VI금융투자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VI금융투자로서 이번 JT캐피탈 인수는 JT저축은행 인수로 가기 위한 일종의 '전초전'이다. VI금융투자는 JT캐피탈 인수를 완료한 이후 3개월 내에 JT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VI금융투자의 최종 인수 대상은 JT저축은행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지 않는 JT캐피탈을 우선 인수한 후에 JT저축은행을 인수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VI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 말 J트러스트의 JT저축은행 지난해 10월 말 JT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약 5개월만인 지난 3월 말 계약이 해지된 적 있다.

매각 대금 마련이 쉽지 않았던데다 약속된 기한 내에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JT캐피탈 매각 대금 무사히 치를까…"쉽지 않아"

이번에는 VI금융투자가 무사히 인수 대금을 치르고 성공적으로 JT캐피탈 인수를 마무리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이날 오후가 돼야 인수 대금이 완납됐는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더욱이 현재로서는 조심스럽게 인수 대금 지불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VI금융투자는 지난달 계약 체결 이후 한달간 자금을 모집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했고 JT캐피탈 인수가 끝이 아니라 향후 JT저축은행 인수까지 염두하면 투자금 모집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JT저축은행 매각 대금 1천463억원을 마련하기도 어려웠는데 이번에 JT캐피탈 매각 대금 1천165억원까지 더해져 VI금융투자로서는 부담이 커진 것이나 다름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15일까지 인수 대금의 잔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전날까지 아무런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라며 "국내 금융업계에서도 인수 대금의 잔금을 치르기 위한 투자금을 모집한다는 얘기가 없어 해외에서 자금 모집도 쉽지 않았다는 소문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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