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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MMDB, 중국 진출 본격화...알티베이스, 차이나유니콤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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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이 세계 2위의 거대 통신업체의 빌링시스템에 적용된다.

메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MMDBMS) 분야 대표기업인 알티베이스(대표 김기완 www.altibase.com)는 21일 중국연합통신유한공사(차이나유니콤)과 상하이벨 삼성 모바일에 자사의 MMDBMS인 '알티베이스(ALTIBASE)'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알티베이스는 지난해 중국 SI업체인 ITEC와 제휴를 맺고 중국 진출을 선언한 지 1년여만에 연난텔레콤(Yunnan Telecom)에 이어 차이나유니콤, 상하이벨 삼성 모바일 등 중국을 대표하는 통신 서비스 및 장비 업체들을 차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은 2004년 5월 현재 GSM 7천500만명, CDMA 2천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세계 제2위의 통신업체. 중국내 30개의 성과 자치구 그리고 직할시에 300여개의 지사와 자회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 홍콩, 상해에 상장된 중국내 유일의 통신기업이기도 하다.

또한 유럽식 GSM 방식의 이동전화와 무선호출 사업을 시작으로 GSM 및 CDMA 이동전화, 장거리전화, 인터넷 및 IP전화 등 디지털통신, 부가서비스, 무선호출 및 기타 관련 업무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은 알티베이스의 MMDBMS를 기반으로 빌링시스템(Billing System) 구축에 착수한다. 우선 1천300만명으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강소성 빌링시스템을 시작으로 전사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수립한 상태. 현재 구축 중인 강소성 빌링 시스템은 CPU 16개, 128GB 메모리 사이즈로 사상 최대의 MMDBMS 규모를 자랑한다.

차이나유니콤의 빌링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ITEC의 중국내 협력업체인 아시아인포(AsiaInfo)측은 "차이나유니콤이 한국산 제품을 구매했다가 곤란을 겪었던 적이 있어 초기에는 알티베이스 MMDBMS 도입에 매우 회의적이었으나, SK텔레콤 빌링시스템이 알티베이스 MMDBMS로 구축되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최종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강소성 빌링시스템이 구축 완료 후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30여개의 다른 성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알카텔상하이벨 삼성모바일은 중국내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알카텔상하이벨의 자회사로, 이번 공급 계약 체결로 알티베이스의 MMDBMS가 탑재된 DLR(데이터위치기록기, Data Location Register) 통신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우선 알티베이스 MMDBMS는 운남성, 사천성을 포함해 3개 성의 테스트 장비에 납품돼 시험 가동될 예정이다.

알카텔상하이벨 삼성모바일측은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이후 출시되는 DLR 장비에 알티베이스 MMDBMS 적용 여부가 판가름 나겠지만, 이미 알티베이스 MMDBMS가 적용된 DLR 장비가 일본 KDDI에 대량 공급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우리측 장비에도 무리없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알티베이스는 지난해 중국 연난텔레콤(Yunnan Telecom)의 개인휴대폰시스템(PHS) 빌링시스템에 알티베이스 MMDBMS를 공급한 바 있다.

김기완 알티베이스 대표는 "연초부터 중국 통신시장의 내로라하는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게 됨으로써 중국 시장 진입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 확보한 통신 분야 고객 사례를 적극 활용하고, ITEC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통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함은 물론 인터넷, 증권 등 신규 분야 진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범기자 ssanb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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