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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사내 크리에이티브팀 '드라프트라인'…"CI·광고 제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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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로 구성…의사소통 효율성 극대화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11년만에 CI(기업 이미지, Corporate Identity)를 바꿨다.

새 CI는 오비맥주 사내 크리에이티브팀 '드라프트라인(Draftline)'에서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행사에 외주를 주는 방식이 아닌 '사내수공업' 방식을 선택한 점이 눈에 띈다.

4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드라프트라인은 오비맥주의 모회사AB인베브(AB InBev)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자사 브랜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신설한 조직이다.

오비맥주가 11년만에 CI 리뉴얼을 단행했다. [오비맥주]
오비맥주가 11년만에 CI 리뉴얼을 단행했다. [오비맥주]

여러 분야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으로 미국, 호주, 멕시코, 콜롬비아, 유럽, 남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 성공을 거둔 모델로 평가받는다.

오비맥주가 새 CI를 드라프트라인에서 제작한 건 내부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의사소통 단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기업의 정체성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는 내부 직원으로 팀을 구성함으로써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드라프트라인 관계자는 "초기 컨셉 도출부터 디자인까지 전체적인 제작 과정에 참여해 오비맥주의 전통성과 미래를 향한 혁신의 의지를 담은 로고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드라프트라인은 최근 오비맥주의 광고 제작까지 참여했다. 오비라거 TV광고 '오, 부드럽(Love)다'도 드라프트라인에서 제작했다.

 [오비맥주]
[오비맥주]

메이저 광고 회사에서 근무하거나 창의력 넘치는 크리에이터들을 구성원으로 영입해 아이디어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두 자체 인력으로 진행했다. 드라프트라인은 광고 제작은 물론 실시간 소통이 강조되는 오비라거 공식 SNS 채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 운영하는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사내 크리에이티브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B인베브의 드라프트라인은 넷플릭스, P&G, 아마존 등과 함께 크리에이티브 전담 조직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고 평가받는다. 2017년에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축제 '칸 라이언즈'에서 두 개의 그랑프리를 포함한 23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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