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월트 디즈니가 지난달 12일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시작한 후 한달만에 모바일 사용자가 이 서비스앱을 2천만건 이상 다운로드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앱 추척조사업체 앱토피아의 자료에 따르면 디즈니+앱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한달만에 2천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는 2주일전 조사 당시 다운로드수 1천500만건보다 42% 증가한 것이다.
디즈니+앱 이용자의 비중은 미국지역이 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디즈니가 이 서비스를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에서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이 지역의 비율이 높게 나왔다.
디즈니+ 서비스는 하루평균 95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월 6.99달러 또는 연 70달러 이용료 기준 인앱 구매로 2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이 액수는 2주전 500만달러의 4배에 해당한다.
디즈니는 디즈니+와 훌루, ESPN+를 결합상품으로 월 12.99달러에 제공하고 있어 이 앱의 다운로드도 반응이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디즈니+앱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앱들의 다운로드수에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이 최근 발표한 올해 미국지역 트렌딩 검색어에 디즈니+가 선정됐고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디즈니+앱이 인기 1위 앱으로 뽑혔다.
디즈니+의 인기로 디즈니의 주가는 이날 전날대비 1% 올랐고 경쟁사 넷플릭스의 주가는 3% 하락했다. 디즈니는 지난달 12일 디즈니+ 서비스를 시작한 후 첫날 1천만명이 가입해 경쟁사를 놀라게 했다.
디즈니는 2024년까지 가입자를 6천만명에서 9천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사 트레딧트 스위스는 모바일앱의 인기와 예상을 웃도는 버라이즌 프로모션에서 가입자 반응으로 올해말까지 디즈니+ 가입자를 당초 예상했던 1천430만명보다 많은 2천만명으로 상향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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