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포스코ICT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철강기업에 무인크레인 시스템을 수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중국 허베이성에 위치한 철강업체 서우강징탕강철이 새로 건설하는 제철소의 연주·열연 공장에 무인크레인과 이를 운영하는 시스템이 공급된다.
이를 통해 서우강징탕강철은 물류시스템의 자동화와 무인화를 구현할 전망이다. 생산·물류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함으로써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우강징탕강철은 서우두강철이 설립한 철강업체로 2009년부터 연간 970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파이프강·표면처리 강판 등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앞서 지난해 7월 서우강징탕강철의 부두창고에 무인크레인 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다. 중국 르짜오 철강생산기지 건설에 필요한 전체 시스템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컨설팅,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 사업 등에도 참여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프랑스 슈나이더, 이탈리아 다니엘리 등 글로벌 기업이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포스코ICT가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종 수주했다"며 "중국 시장의 경우 생산·물류 관련 스마트 팩토리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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