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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분기 R&D에 34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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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보다 4억1천만달러 증액…AR·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등에 초점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지난 4분기에 연구개발(R&D) 비용으로 34억달러를 투자하고 전문인력을 영입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4분기 순매출중 4%를 연구개발비로 투입했다. 이는 3분기보다 4억1천만달러, 1년전보다 5억3천600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애플은 이번에 전문인력 영입에 자금을 주로 사용했다. 애플은 구체적인 내역을 밝히지 않았으나 회사의 핵심 전략아래 신상품 개발이나 기존 제품의 업데이트, 기술 서비스 업데이트에 이 자금을 쓰고 있다.

이 추세라면 애플의 R&D 투자액은 2018년에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순매출의 5%인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반면 2014년과 2015년은 그 비율이 3%에 그쳤다.

애플은 연구개발비 대부분을 제품의 유지보수에 쓰고 있다. 특히 증강현실(AR) 기술을 애플 제품으로 확장하는데 이 자금을 투입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개발킷을 통해 새로운 AR기반 하드웨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자율 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인 타이탄 프로젝트에도 자금이 집중되고 있으며 올해 렉서스 차량에 자체 개발한 센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자율 주행차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이 외의 자금은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중소규모 기업을 인수하는 데 자금을 활용하고 있다. 애플은 2017년에 19개 소규모 업체를 합병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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