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017년 한 해에 안보와 경제, 미래대비, 민생, 국민안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황 권한대행은 2일 정부 시무식에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제 정세가 매우 유동적이며, 국내 여건 또한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 신뢰, 통합의 분위기가 확산되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우리나라가 이룩해온 성공의 역사는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온 결과"라며 "저는 국정을 더욱 바르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책임행정을 구현하여 신뢰받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강조한 것은 통합이었다. 황 권한대행은 "국민적인 통합의 실현은 우리에게 주어진 매우 중요한 시대적 소명"이라며 "사회적 갈등요인을 해소하고 각계각층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데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이후 황 권한대행은 안보와 경제, 미래대비, 민생, 국민안전 순으로 강조했다. 우선 "굳건한 안보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안보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북한의 핵위협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대내외 불확실성을 줄이면서 재정과 공공부문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경제 활력을 회복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출과 내수 회복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중견기업, 청년창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산업 육성과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겠다"며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저출산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결혼, 출산 지원 대책 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민생 안전에 대해서는 "민생안정의 핵심인 일자리 확충에 주력하는 한편, 저소득층, 영세자영업자, 장애인, 청년·여성·노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대형 시설물, 산업현장 등의 안전대책 강화와 여성·서민·동네·교통 관련 특별치안대책 등 민생 침해범죄 근절을 언급하며 "국민안전에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금처럼 국내외 상황이 엄중한 때는 공직자 여러분이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정책을 국민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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