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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관주 문체부 1차관 사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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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기업은행장도 내정 "시급하고 국민 서비스 지장 우려"

[채송무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의 사표를 지난 23일 수리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국무총리실은 황 권한대행이 정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이 차관급 인사의 사표를 수리한 것은 권한대행의 업무를 맞은 이후 처음이다.

정 차관은 지난 2014년 말부터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황 권한대행은 27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후임도 내정했다. 홍권희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은 26일 "금융위원장은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김도진 현 부행장 임명을 제청했다"며 "이에 대해 권한대행이 23일자로 결재했다"고 말했다.

홍 실장은 "공공기관 인사에 대해 시급하고 국민 서비스에 지장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선별적으로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며 "처음 임명했던 마사회장은 임기 만료가 예정돼 있어 11월부터 해당부처에서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고, 주무부처에서 공정한 경쟁 과정을 거쳐 결재가 올라와있던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인사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국면"이라며 "공공기관 인사는 자격 요건이 상이한 경우가 있어 해당 부처에서 먼저 해주는 것이 정답이고 권한대행은 해당 부처의 제청 사유를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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