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근 라면, 계란 등 대표적인 서민식품 등을 비롯한 생필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생물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주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22일 제4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팀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유가 등 변동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공공요금을 중심으로 해서 민생물가를 철저히 관리해달라"며 "대응이 시급한 계란, 가금류와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 월동 채소 등 농축수산물 수급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빵이나 음료 등 가공식품의 불합리한 가격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일이 없도록 감시·지도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도시가스요금, 상․하수도 그리고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도 시기와 인상폭을 조절하여 서민부담을 줄여 나가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황 권한대행은 20~21일 참석한 국회 대정부질문과 관련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회와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각은 이번 국회에서 주요 법안들이 잘 처리되어 민생 안정과 경제활성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국회와 협의하고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주요 현안에 대한 내각의 대응노력을 국회 상임위에 소상히 설명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칠레 참사관의 미성년자 성추행 등 공직자들의 기강해이 사건에 대해서도 "지금과 같은 시점에서 만약에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기강해이 문제가 발생했다"며 "정말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최근 해외근무 공직자의 불미스러운 행동은 국가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국민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심각한 사안"이라며 "각 부처 장‧차관들께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더욱 엄정하고 철저하게 확립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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