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올 4분기 디스플레이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호실적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올 4분기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실적은 환율 상승 속에서 패널가격 큰 폭 상승과 수요 호조, 디스플레이장비 대규모 수주 증가 등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패널업체들의 4분기 실적은 패널가격 큰 폭 상승과 수요 회복 등으로 큰 폭의 개선을 기록할 것이며, 장비업체 역시 국내 및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은 가파른 환율 상승 속에서 40인치 이상의 대형 패널가격 상승과 성수기에 진입한 패널 수요 호조, 주요 고객사 모바일용 패널 공급 증가, 지속되고 있는 원가 개선 등으로 크게 호전될 전망"이라며 "시장예상치인 영업이익 6천630억원을 대폭 상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는 수주된 장비의 본격적인 공급과 디스플레이업체들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확대에 의한 장비 수주 증가세 지속, 해외업체쪽 수주 등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다른 장비업체인 AP시스템과 주성엔지니어링 4분기 실적 또한 수주 호조, OLED 투자 확대 등으로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에도 디스플레이산업은 한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플렉서블 OLED 라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속에서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이 플렉서블(휘어지는) OLED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활황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업체들의 공격적인 플렉서블 OLED 라인 투자는 에스에프에이, AP시스템, 주성엔지니어링, 비아트론 등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와 재료업체들에게는 중장기적으로 매우 큰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플렉서블 OLED 투자 확대가 일어나면서 SK머티리얼즈, 솔브레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공정소재업체들 역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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