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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도 끼워줘요"..MS, 디지털홈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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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바람을 막아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안팎으로 고조되는 리눅스 열기를 잠재우고 디지털홈 구축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착수했다.

한국MS는 임베디드리눅스를 기반으로 추진이 예상되는 디지털홈 사업을 앉아서 지켜만 보지 않고 과감하게 정부와 접촉, MS도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리눅스에 대한 압박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MS는리눅스와 윈도간 총소유비용(TCO) 비교 자료를 잇따라 내놓는 등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대 리눅스 정책을 최근 들어 전면 수정했다.

◆디지털홈 참여 물밑 작업 시작

한국MS는 부서별 담당자들로 구성된 디지털홈 전담팀을 구성하고 조만간 정부와 접촉할 예정이다.

한국MS는 정부에 리눅스 기반으로 갈 경우 세계 시장 진출이 힘들다는 것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플랫폼만으로는 리스크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MS 한 관계자는 "초기 단계인 만큼 변수가 많은데다 정부에서도 다국적 기업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며 "MS가 갖고 있는 솔루션을 정부에 최대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홈 구축 프로젝트는 2007년까지 정부 예산과 민자 등 총 2조원이 투입되며 1천만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ETRI가 개발한 임베디드리눅스를 기반 플랫폼으로 하고 있다.

MS 입장에서 보면 인터넷 다음을 이끌어 갈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서 자칫 잘못하면 리눅스에 주도권을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리눅스 "저렴하지 않다"

고현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은 최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수출까지 가능한 분야로 가장 유력한 것이 공개소프트웨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차세대 성장 동력중 하나인 임베디드소프트웨어 분야서도 리눅스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등 공개SW 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감안, MS는 저렴한 비용을 강조하며 윈도를 공격하는 리눅스 진영의 논리를 "근거없다"고 반박하는 등 리눅스에 대한 공세 수위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임베디드 포케스터'가 진행한 연구 결과를 인용, 윈도 임베디드가 리눅스 임베디드 대비, 개발 속도에서 43% 빠르고 비용은 68% 저렴하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기가리서치' 자료를 근거로 윈도가 리눅스가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최대 28% 저렴하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최근 IT 이슈가 TCO 절감과 개발 속도를 끌어올려 '타임투마켓'을 실현하는 것임을 감안하면 MS의 최근 행보는 윈도가 리눅스보다 실용적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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